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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 상식72

〈2편〉 외환보유고로 환율을 지킨다는 건 무슨 뜻일까? – 조용한 개입의 기술 “한국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했다.”경제뉴스에서 자주 나오는 말입니다.하지만 실제로 무슨 행동을 한 걸까?달러를 푼다? 외환보유고를 사용한다? 그게 어떻게 작동하지?이번 편에서는외환보유고가 실제 환율 방어에 어떻게 사용되는지,그리고 과거 위기 때 실제 어떻게 투입되었는지쉽고도 깊게 풀어보겠습니다.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1. 환율이 급등하는 이유부터 이해하자먼저, 원/달러 환율이 오른다는 건→ 달러가 귀해진다는 뜻입니다.이런 상황은 왜 발생할까요?ㆍ외국인이 한국 자산을 팔고 자금을 회수할 때ㆍ수입업체들이 결제할 달러를 대거 사들일 때ㆍ미국 금리가 오르며 전 세계 자금이 달러로 쏠릴 때ㆍ전쟁이나 금융위기 등 지정학적 불안이 커질 때결국, 시장에 달러 수요가 급증하면달러 값이 오르고 (환율 상승).. 2025. 4. 16.
〈1편〉 외환보유고, 왜 그렇게 중요할까? – IMF 사태를 기억하십니까 “지금 우리나라가 가진 달러가 바닥났습니다.”지금이 아니라 1997년,뉴스 속 이 한 문장이대한민국을 IMF 외환위기로 몰아넣었습니다.그리고 이 끔찍한 위기의 중심에 있던 단어가 바로**‘외환보유고’**입니다.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1. 외환보유고란 무엇인가요? – 국가의 ‘달러 비상금’외환보유고(Foreign Exchange Reserves)는한국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외화 자산의 총합입니다.쉽게 말해, 나라가 위기일 때 꺼내 쓰는 달러 저금통, 혹은 비상금이라 생각하면 됩니다.외환보유고의 구성은 이렇게 생겼습니다:2. 외환보유고가 왜 그렇게 중요할까?외환보유고는 단순한 ‘보유 자산’이 아닙니다.나라의 체력, 경제의 신뢰도, 국제 거래의 안전판 역할을 합니다.ㆍ환율 방어의 핵심 무기환율이 급등.. 2025. 4. 16.
국채금리, 그게 뭐라고 이렇게 난리야?— ‘미국이 돈 빌릴 때 붙는 이자’가 왜 전 세계 자산시장에 영향을 줄까? 요즘 뉴스만 틀면 들려오는 단어,“미국 국채금리 상승”“10년물 국채금리 4.6% 돌파”“국채금리 때문에 주식시장이 흔들려요…”아니, 미국이 돈 빌릴 때 이자 좀 오르는 게우리랑 무슨 상관이라는 거죠?사실… 엄청난 상관이 있습니다.국채금리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전 세계 경제를 뒤흔드는 ‘돈의 기준점’**이거든요.오늘은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국채금리가 왜 이렇게 중요한지사실 기반으로, 재미있게 설명해드릴게요.국채? 국채금리? 뭐가 다른 거죠?국채는 국가가 발행한 ‘빚 문서’입니다.> 예: 미국 정부가 “나중에 갚을게요~ 대신 이자 줄게요!” 하고 돈을 빌리는 것국채금리는 그 빚에 붙는 이자율이에요.> 즉, “미국이 지금 돈을 빌릴 때 얼마나 이자를 붙이느냐”그런데 이 이자율,그냥 미국만 신.. 2025. 4. 11.
주식시장 옆의 진짜 괴물, 선물시장 – 보험? 예측? 아니면 도박? “선물시장이 먼저 움직이더라.”“현물은 따라가더라.”“선물 한 번 잘못 건드렸다가 통장 날아갔다…”이런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사람들은 선물을 마치 시장의 예언자처럼 이야기합니다.하지만 막상 “선물이 뭐야?” 하고 물어보면,애매하게 웃으며 “그게 좀… 미래 가격에 베팅하는 거야…” 정도로 끝나죠.자, 오늘은 그 정체불명의 괴물,‘선물시장’의 본 모습을 재미있게, 그리고 제대로 파헤쳐 보겠습니다.선물, 처음엔 보험이었습니다선물이라는 건 사실 처음부터 투기판은 아니었습니다.오히려 그 시작은 아주 소박하고 실용적이었죠.옛날 어느 날, 한 농부와 제빵사의 이야기ㆍ농부: “밀값이 가을에 뚝 떨어지면 망하는 거 아냐?”ㆍ제빵사: “그때 밀값이 폭등하면 난 빵 못 만들지…”그래서 둘이 약속합니다.“3개월 뒤 밀.. 2025. 4. 11.
폭락장에 대처법 지금 팔면 진짜 손해입니다 "10년 동안 들고 갈 자신 없으면 10분도 사지 마라" – 워렌 버핏그렇습니다. 주식은 장기전이에요.근데 지금? 계좌는 피눈물, 마음은 조마조마, 손가락은 '매도 버튼' 위에 살짝 얹혀 있죠.그 손가락, 잠깐만요. 절대 누르지 마세요. 지금은 감정에 흔들릴 때가 아닙니다.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1. 감정에 의한 매도 = 패배 버튼 누르기폭락장이 오면요, 주식은 떨어지고, 기분은 무너지고, 자존감은 바닥을 치죠.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에라 모르겠다!" 하고 파는데…이게 바로 최악의 선택입니다.감정은 냉정한 판단을 방해합니다.감정이 이끄는 매도는, ‘비싸게 사고 싸게 팔기’의 지름길입니다.공포에 팔면, 반등은 항상 남의 잔치입니다.→ 지금 팔면 나중에 반드시 후회합니다. (.. 2025. 4. 5.
무역수지, 나라살림의 건강검진표 – 한국은 흑자, 미국은 적자. 왜 다를까? 그리고 그게 뭐가 중요할까? –“이번 달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래요.”“미국은 또 적자랍니다.”뉴스에서 이런 말, 한 번쯤 들어보셨죠?그런데…무역수지가 뭔지, 왜 중요한지,그리고 그게 경제나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진짜로 이해하고 계신가요?이번 글에서는무역수지가 무엇인지최근 한국과 미국의 흐름은 어떠한지그 숫자가 나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쉽고 흥미롭게, 그러나 깊이 있게 정리해드릴게요.무역수지란 무엇인가요?무역수지 = 수출 – 수입입니다.우리가 외국에 판 것(수출)에서,외국에서 사들인 것(수입)을 뺀 값이죠.수출이 더 많으면 흑자수입이 더 많으면 적자이 단순한 숫자가산업, 고용, 환율, 부채, 국가신용, 정치까지전부에 영향을 미칩니다.이건 단순한.. 2025.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