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GPU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들
GPU(Graphics Processing Unit)는 게임, AI, 영상 편집, 자율주행,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인 기술이다.
현재 GPU 시장은 엔비디아(NVIDIA), AMD(Advanced Micro Devices), 인텔(Intel) 등 몇 개의 주요 기업들이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애플, 구글, 테슬라 등도 자체 GPU 개발에 나서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 글에서는 GPU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들의 특징과 전략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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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엔비디아(NVIDIA): GPU 시장의 절대 강자
설립: 1993년 / 본사: 미국 캘리포니아 / 창립자: 젠슨 황(Jensen Huang)
ㅡㅡ엔비디아의 강점ㅡㅡ
ㆍ게이밍 GPU 1위 (GeForce 시리즈)
GeForce RTX 시리즈는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DLSS(딥러닝 슈퍼 샘플링) 같은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게이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그래픽 카드다.
ㆍAI 및 데이터센터 시장 선점
AI 연구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GPU가 바로 엔비디아의 A100, H100 같은 AI 가속 칩이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같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AI 서비스를 위해 엔비디아 GPU를 대량 구매하고 있다.
ㆍ자율주행 및 메타버스 기술 확장
엔비디아는 DRIVE 플랫폼을 통해 테슬라, 메르세데스 같은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메타버스 및 3D 시뮬레이션을 위한 Omniverse 플랫폼도 출시했다.
엔비디아의 도전 과제
GPU 가격이 비싸고, AI 칩에 대한 중국 수출 규제 등의 정치적 이슈가 있다.
AMD, 인텔, 그리고 구글, 애플 같은 빅테크 기업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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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AMD: GPU 시장의 도전자
설립: 1969년 / 본사: 미국 캘리포니아 / 주요 제품: Radeon, Instinct
AMD는 한때 CPU 시장에서 인텔의 경쟁자로 유명했지만,
2006년 ATI라는 GPU 회사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그래픽 카드 시장에 진출했다.
ㅡㅡAMD의 강점ㅡㅡ
ㆍ게이밍 GPU (Radeon 시리즈)
Radeon RX 시리즈는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이 뛰어나며, NVIDIA와의 경쟁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PS5)과 엑스박스(Xbox)의 콘솔 GPU도 AMD가 제작하고 있다.
ㆍ데이터센터 및 AI 칩 시장 확장
AMD는 Instinct MI300 같은 AI 및 데이터센터용 GPU를 개발하면서 엔비디아와 경쟁하고 있다.
최근 슈퍼컴퓨터 및 AI 연구소에서 AMD GPU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ㆍ오픈 소스 친화 정책
엔비디아와 달리, AMD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지원이 강하다.
ROCm(AMD의 AI 연산 프레임워크) 같은 기술이 AI 연구자들에게 점점 더 인기를 끌고 있다.
AMD의 도전 과제
엔비디아에 비해 AI 칩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아직 부족하다.
게임용 GPU에서도 RTX 시리즈보다 성능이 밀리는 경우가 많다.
소프트웨어 최적화가 NVIDIA 대비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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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인텔(Intel):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르다
설립: 1968년 / 본사: 미국 캘리포니아 / 주요 제품: Intel Arc, Ponte Vecchio
CPU 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인텔도 GPU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ㅡㅡ인텔의 강점ㅡㅡ
ㆍIntel Arc: 게이밍 GPU 시장 진입
인텔은 2022년 Intel Arc 시리즈를 발표하며, 게임용 GPU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직 NVIDIA, AMD보다 성능은 낮지만,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
ㆍ데이터센터용 GPU: Ponte Vecchio
AI와 슈퍼컴퓨터를 위한 Ponte Vecchio GPU를 개발하며 엔비디아, AMD와 경쟁하고 있다.
인텔의 CPU와 함께 하이브리드 컴퓨팅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ㆍCPU+GPU 통합 기술 개발
인텔은 CPU와 GPU를 통합한 Xeon CPU + GPU 아키텍처를 연구하고 있다.
이는 엔비디아, AMD와 차별화된 전략이다.
인텔의 도전 과제
GPU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입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부족하다.
AI 연산 성능이 아직 엔비디아, AMD보다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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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애플, 구글, 테슬라: 자체 GPU 개발의 시대
최근 빅테크 기업들도 자체 GPU 개발을 시작하면서 GPU 시장의 판도가 변화하고 있다.
ㆍ애플(Apple): M 시리즈 칩
M1, M2, M3 칩에 자체 GPU를 탑재하여 맥북, 아이패드의 그래픽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엔비디아, AMD GPU를 사용하지 않고 자체 칩으로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
ㆍ구글(Google): TPU (Tensor Processing Unit)
AI 연산을 위한 TPU(Tensor Processing Unit)를 개발하여,
구글 클라우드와 AI 서비스에서 활용하고 있다.
GPU보다 AI 연산에 최적화된 칩을 만들며 엔비디아와 차별화를 시도 중이다.
ㆍ테슬라(Tesla): 자율주행 AI 칩
테슬라는 엔비디아 GPU를 사용하다가, 최근 FSD(Full Self-Driving) 전용 AI 칩을 자체 개발했다.
자율주행 연산을 GPU가 아닌 맞춤형 AI 칩(Dojo Supercomputer)으로 처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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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결론: GPU 시장의 미래는?
NVIDIA는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AMD, 인텔이 강력한 도전자로 떠오르고 있다.
AI, 자율주행, 데이터센터 시장이 커지면서 GPU 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애플, 구글, 테슬라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GPU 개발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앞으로 GPU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 그리고 AI 시대에서 어떤 기업이 주도권을 잡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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