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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무디스가 등급 깎았는데, 증시는 왜 오를까?

by 티끌모아백억 2025.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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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등급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왜 시장은 흔들리지 않았나?


2025년 5월 16일, 글로벌 금융 시장을 뒤흔든 뉴스가 하나 나왔습니다.
무디스(Moody’s), 세계 최대 신용평가 기관이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로 한 단계 강등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하죠?
미국 증시는 오히려 반등했고, 3대 지수 모두 고점까지 3% 남짓 남았습니다.

신용등급 하향과 증시 상승.
이 ‘역설’의 배경에는 트럼프와 AI, 그리고 과거의 교훈이 숨어 있습니다.



1. 무디스의 강등, 그리고 시장의 의외의 반응


ㆍ기존 등급: Aaa (최고등급)

ㆍ현재 등급: Aa1 (한 단계 강등)

사유: 급증한 국가 부채(36조 달러), 재정적자, 정치적 리스크 등


하지만 시장은 침착했습니다.

ㆍ나스닥은 -1.5% 하락 후 반등

ㆍ10년물 국채 금리는 4.5% 수준에서 안정

ㆍ금값은 일시 반등, 달러는 오히려 강세 유지


왜일까요?
바로, 우리는 과거에 비슷한 경험을 했기 때문입니다.



2. 2011년 S&P 강등 사례: 더 큰 뉴스였지만, 시장은 회복했다


ㆍ일시: 2011년 8월 5일

ㆍ기관: S&P

ㆍ조치: 미국 신용등급을 AAA → AA+로 역사상 처음 하향


직후 반응:

ㆍS&P500 -6.66% 폭락 (8월 8일 하루만에)

ㆍ금값 급등, 글로벌 증시 동반 하락

ㆍ하지만 미국 국채는 오히려 ‘안전자산’으로 수요 폭증



그리고 놀랍게도,
미국 증시는 불과 수개월 만에 완전 회복했고,
2012년부터 본격적인 **‘장기 강세장’**이 시작되었습니다.


> 즉, 신용등급 하향이 단기 충격은 줄 수 있어도,
장기적인 투자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는 것을 시장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3. 트럼프, 중동 순방으로 2.5조 달러 성사


무디스 발표와 거의 동시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동 순방에서 2.5조 달러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이끌어냈습니다.

ㆍ사우디: AI, 방산, 에너지 협력

ㆍ카타르: LNG 및 재생에너지 계약

ㆍUAE: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특히 엔비디아는 AI 칩 공급자로서 중동발 수요 급증을 이끌며
다시 주목받는 종목으로 부상 중입니다.



4. 트럼프 트레이딩, 다시 살아난다


트럼프의 감세안, 보호무역 강화, 중동 외교 성과가 맞물리며
AI, 반도체, 방산, 핀테크, 에너지 등 ‘트럼프 수혜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ㆍAI/반도체: 엔비디아, AMD, 마벨

ㆍ우주항공/방산: 록히드마틴, 노스럽그루만

ㆍ핀테크/에너지: 블록, 엑슨모빌, 테슬라 등




5. 개인은 사고, 기관은 후회 중


BOA와 JP모건 조사에 따르면,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트럼프 효과를 과소평가하고 주식을 줄였다가 후회 중”**입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저가매수 기회를 잘 활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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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결론 – 신용등급은 신호일 뿐, 흐름을 바꾸진 못한다


ㆍ2011년 S&P의 강등

ㆍ2025년 무디스의 강등


둘 다 시장을 일시 흔들었지만,
결국 시장은 ‘정책과 기술, 수요’를 보고 움직였습니다.

> “미국 신용등급이 깎였다고?
그래도 엔비디아는 칩을 팔고, 미국은 달러를 찍는다.”



장기 투자자라면, 지금 같은 시기에
과거처럼 시장의 공포를 기회로 바꿀 준비가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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