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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30년3

'도쿄에서 땅 한 평이면 맨해튼을 산다?' 잘나가던 일본이 어떻게 30년을 잃었을까 1989년, 도쿄.당신이 은행에 갔습니다. 대출이요? “그냥 땅만 있으면 얼마든지 드립니다.”주식? 전기 수업 들은 대학생도 투자합니다.건물주 아들은 고급차를 세 대 굴리고, 회사원은 퇴근 후 ‘땅 보러’ 다닙니다.그때의 일본은 그야말로 세계 경제의 황제였습니다.1980년대 후반, 일본은 미쳤다 (좋은 의미로)GDP 세계 2위.미국 다음이었고, 당시 중국은 언저리에도 없었죠.ㆍ전 세계 자동차 2대 중 1대가 일본차.토요타, 혼다, 닛산은 미국 시장을 점령 중이었고요.소니 워크맨, 닌텐도 패미컴, 샤프 TV…“메이드 인 재팬”은 품질의 상징이었습니다.ㆍ부동산 가격?도쿄 땅값을 다 합치면 미국 전역을 살 수 있다는 말이 나왔습니다.황궁의 가치가 캘리포니아 전체보다 높다는 얘기도 있었고요.ㆍ주식시장?닛케이 지.. 2025. 3. 30.
“잃어버린 30년” 대한민국버전? 그때 그 일본, 지금 이 한국… 너무 닮았다“혹시 우리도 일본처럼 되는 거 아냐?”요즘 경제 얘기 나오면 자주 들리는 말이죠. 그냥 기분 탓일까요? 아니면 진짜 ‘잃어버린 30년’ 대한민국 버전의 서막이 열리고 있는 걸까요?그래서 오늘은 1990년대 일본과 2020년대 대한민국,이 둘이 얼마나 닮았는지를 비교해보려 합니다.1. 부동산 버블… 어디서 본 듯한 장면ㆍ일본 1980년대:“도쿄 땅값이면 미국 전역을 산다”는 말이 있었어요.건물 하나 팔아서 은행 차리고, 땅 팔아서 재벌 되는 게 가능했던 시절. 결국 1991년 거품이 ‘퐁’ 터졌죠.ㆍ한국 2020년대:“집 안 사면 바보”라는 말이 당연했던 지난 몇 년.영끌·패닉바잉·부린이… 익숙한 단어들이죠?서울 아파트 값이 연봉 20년 모아도 안 되는 수준까지.. 2025. 3. 30.
세계에서 가장 빚 많은 나라, 일본 1경 2,300조 원 빚진 나라, 왜 멀쩡할까? 1. 일본, ‘빚더미 국가’라는 타이틀세계에서 가장 빚 많은 나라, 어디일까요?미국?그리스?아니죠.정답은 일본.현재 일본의 정부 부채는 약 1,255조 엔.한화로 1경 2,300조 원!이게 어느 정도냐면,일본이 1년 동안 버는 돈(GDP)의 260%만큼 빚을 지고 있는 셈.비교해볼까요?한때 국가 부도 위기에 몰렸던 그리스보다 훨씬 많은 빚.그런데 일본은 왜 부도 소문 하나 안 나올까요?2. 일본이 이렇게 빚더미에 앉은 이유(1) 거품 경제 붕괴 → 빚의 시작1980년대 말, 일본 경제는 전 세계가 부러워하던 시절.부동산, 주식값이 미친 듯이 오르며 **"세계 제패"**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하지만 1991년, 거품 터짐.부동산, 주식 가격 폭락 → 일본 경제 장기 침체.정부는 그때부터 선택합니다.> "경.. 2025.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