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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 상식

세계에서 가장 빚 많은 나라, 일본 1경 2,300조 원 빚진 나라, 왜 멀쩡할까?

by 티끌모아백억 2025.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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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 ‘빚더미 국가’라는 타이틀


세계에서 가장 빚 많은 나라, 어디일까요?

미국?
그리스?
아니죠.
정답은 일본.

현재 일본의 정부 부채는 약 1,255조 엔.
한화로 1경 2,300조 원!

이게 어느 정도냐면,
일본이 1년 동안 버는 돈(GDP)의 260%만큼 빚을 지고 있는 셈.

비교해볼까요?


한때 국가 부도 위기에 몰렸던 그리스보다 훨씬 많은 빚.
그런데 일본은 왜 부도 소문 하나 안 나올까요?



2. 일본이 이렇게 빚더미에 앉은 이유


(1) 거품 경제 붕괴 → 빚의 시작

1980년대 말, 일본 경제는 전 세계가 부러워하던 시절.
부동산, 주식값이 미친 듯이 오르며 **"세계 제패"**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1991년, 거품 터짐.
부동산, 주식 가격 폭락 → 일본 경제 장기 침체.

정부는 그때부터 선택합니다.

> "경기 살리려면 빚 내서 돈 풀어!"



공공사업, 경기 부양 → 국채 발행 → 빚 증가.




(2) 초고령화 → 복지비 폭증

일본은 65세 이상 인구가 30% 넘는 초고령 국가.

연금, 의료비, 복지 비용이 해마다 천문학적으로 늘어났습니다.
그 재원? 당연히 또 국채 발행.




(3) 저성장·저물가 → 세금 부족

버블 붕괴 후 일본은 장기 저성장 & 디플레이션.

경제 활력도 없고, 기업·가계도 소비 둔화.
세금은 안 걷히고, 경기는 안 살아나고…
그럼 일본 정부는?

"또 국채 찍자."



3. 그런데 일본은 왜 부도 안 나나?


여기서 의문.

> "그리스는 165%로 나라가 흔들렸는데,
일본은 260%인데도 멀쩡한 이유?"




비밀은 바로 3가지.




(1) 일본인이 일본 정부의 빚을 사준다

일본 국채의 90% 이상을 일본 국내 기관, 은행, 보험사, 연금이 보유.

즉, 외국에 돈 안 빌림.
자국민끼리 돈 돌리기라서
외환위기 걱정도 없고, 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갈 리도 없음.




(2) 엔화 = 안전자산

엔화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 금과 함께 안전자산.

세계 경제가 불안하면 오히려 엔화로 자금 몰림.
그래서 일본 정부가 빚 찍어도 엔화 신뢰 안 무너짐.




(3) 초저금리로 이자 부담 거의 없음

일본은 20년 넘게 제로·마이너스 금리.
정부가 빚을 내도 이자비용이 거의 없음.

쉽게 말해,
"적은 월급으로 빚 내서 살아도 카드값이 거의 안 나오니 가능한 구조."



4. 그럼 빚 많은 나라의 문제점은?


잠깐,
일본처럼 정부부채가 이렇게 많으면 어떤 위험이 생길까요?

(1) 금리 올라가면 게임 끝

지금은 금리가 낮으니 이자 부담이 적지만,
만약 금리가 오르면?

그 많은 국채에 대한 이자비용 폭발.

일본 예산의 큰 부분이 빚 갚는 데만 써버리게 됨.




(2) 세금 폭탄 → 다음 세대 부담

정부가 지금 빚을 많이 지면
결국 갚을 주체는 미래 세대.

세금 폭탄, 청년층 부담 증가.




(3) 국가 신용도 하락, 통화가치 폭락 가능성

정부부채가 지나치게 많아져
투자자들이 “일본 괜찮아?” 불안해하면,

엔화 가치 하락

일본 국채 신용등급 하락

외국 자금 빠져나감


한 번 신뢰 깨지면 위험해질 수 있음.



5. 일본 vs 다른 나라들 비교




6. 한국, 일본처럼 될 가능성?


한국은 정부부채 55%로 낮은 편.
하지만 문제는:

가계부채 세계 1위

고령화 속도 일본만큼 빠름

복지비 늘어나고, 세수 줄 가능성


지금부터 재정건전성 관리 못 하면
일본처럼 **‘빚으로 돌려막기’**에 빠질 위험 충분.


7.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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