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 한마디로 거대한 백화점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여기엔 자동차 회사, 게임 회사, 치킨 프랜차이즈, 반도체 회사 등 별별 가게가 다 입점해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같은 사이즈 가게인데 가격이 천차만별!
어떤 가게는 1억, 어떤 가게는 10억…
과연, 비싼 게 좋은 걸까요? 싼 게 나쁜 걸까요?
여기서 필요한 게 바로 **PER(주가수익비율)**입니다.

PER = 가게 가격 ÷ 가게가 1년에 버는 돈
너무 쉬워서 다시 강조할 필요도 없습니다.
ㆍPER 10 = 10년 동안 벌어야 본전
ㆍPER 5 = 5년 벌면 본전
PER이 낮으면 '헐? 이렇게 싸게 이 가게 사도 돼?' 싶고,
PER이 높으면 '음… 이거 너무 비싼데? 30년 벌어야 본전이네' 싶습니다.
그런데! 왜 어떤 가게(PER)는 비싸고, 어떤 가게는 싼 걸까?
여기서 진짜 재미있는 부분!
업종마다 PER이 완전 다릅니다.
그 이유? "미래 기대치"와 "사업 특성" 때문이죠.
1. 전통산업 = 싼 PER의 대표 주자
예: 은행, 철강, 정유, 통신사
돈 꾸준히 벌지만 성장 속도가 느림
미래에 '대박' 터질 일은 드묾
그래서 PER도 낮음 (보통 5~10 정도)
"야, 이 회사 어제도 돈 벌었고, 오늘도, 내일도 비슷하겠네?" → 싸게 거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 기술주, 성장주는 PER이 확~ 올라간다
예: 게임회사, IT기업, 반도체, 전기차, 플랫폼 회사
지금 버는 돈은 적어도, 미래에 훨씬 더 벌 거라 기대
그래서 PER이 20~100까지도 뜀!
"지금은 작지만, 3년 뒤엔 애플처럼 될 수도 있잖아?" → 비싸게 거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3. 심지어 적자 기업도 PER이 '없다'?
특히 스타트업, 신사업에 투자 많이 하는 회사들
지금 적자 → 1년에 버는 돈 = 마이너스
PER 계산 자체가 안 됩니다. (숫자가 아예 없음!)
그런데도 주가가 비싼 경우 많죠.
"적자지만, 미래에 왕창 벌 거야!" 라는 시장 기대감 때문입니다.
PER로 장 보는 법!
쉽게 정리해볼게요:

그래서 PER은 "업종끼리 비교"해야 진짜!
은행 PER 7, 게임회사 PER 50
둘을 직접 비교하면 절대 안 됩니다.
은행은 "꾸준히 월급 주는 가게"
게임 회사는 "언젠가 대박 터질지 모르는 복권 가게"
성격이 다르니 PER도 다르고, 그걸 똑같이 싸다/비싸다 판단하면 큰일 나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PER만 믿으면 안 되는 이유
PER이 낮다고 좋은 게 아닙니다.
(혹시 회사 망하기 직전이라 주가가 바닥일 수도!)
PER이 높다고 무조건 위험한 것도 아닙니다.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처럼 미래 먹거리가 빵빵하면 충분히 정당화됨)

하지만 가성비만 보고 사기 전에, 그 가게의 미래 장사 계획도 꼭 체크!
그리고 항상 "같은 동네 가게끼리" 비교해야 제대로 보입니다.
PER = 주식 시장의 '가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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