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대구·경북은 '미분양의 무덤'이 되었을까?
공급의 과욕, 수요의 착시, 그리고 사라지는 사람들
1. 대한민국 부동산의 가장 어두운 지도2025년 현재, 대한민국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가장 많이 쌓인 지역은 단연 대구와 경북입니다.ㆍ대구: 미분양 8,807호, 준공 후 미분양 2,674호ㆍ경북: 미분양 약 5,000호, 지방 전체 평균보다 훨씬 높음이들 지역은 전체 미분양 주택의 약 20% 이상을 차지하며,전국적으로도 ‘미분양 집중 위험 지역’ 1·2위를 다투는 지역입니다.하지만 이 결과는 단순히 “집을 너무 많이 지었기 때문”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2. 이 지역만 유독 심각한 5가지 구조적 이유① 공급 폭탄 – 수요를 초과한 ‘건설의 욕심’대구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서울 다음으로 가장 많은 아파트를 새로 지은 도시입니다.불과 5년 만에 약 13만 세대가 공급됐죠. (서울은 약 20만 세대)..
2025.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