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황1 – 200년 동안 관세로 세상을 흔들어온 이야기 – 관세로 본 미국의 속내“미국은 자유무역의 수호자다?”표면적으로는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역사 속 미국은 의외로 자주, 때로는 꽤 강하게 관세라는 무기를 휘둘러 왔습니다. 단순히 경제를 지키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정치적 도구, 외교적 압박, 심지어 국가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전략으로도 쓰였죠.이번 글에서는 미국의 대표적인 관세 정책들을 명분 – 관세율 – 결과의 틀로 정리하고, 그 뒤에 어떤 국제 정세가 펼쳐졌는지 흥미롭게 풀어보겠습니다.1. 1789년 – 독립 후 첫 관세, 나라 살림을 열다명분:미국이 독립은 했지만, 돈이 없었습니다. 세금 제도도 엉성했고, 전쟁 빚은 산더미였죠.그래서 정부가 생각한 것이 “들어오는 외국 물건에 세금 매기자”는 아이디어였습니다.덤으로 영국 제품의 시장 침투를 막고 자국.. 2025. 4. 3. 이전 1 다음